2024년 10월 28일(월)

'12억' 롤스로이스 몰다 70대 할머니 운전자와 충돌...쿨하게 새 롤스로이스를 산 축구 선수의 연봉

Instagram 'marcusrashford'


12억 원짜리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70대 할머니와 사고가 나자 미련 없이 새 롤스로이스를 구입한 축구선수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더선'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새 롤스로이스를 장만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9월 롤스로이스 V12를 몰고 가던 중 충돌 사고를 당했다.


그는 훈련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74세 할머니가 운전하던 승용차와 충돌한 뒤 교통섬 기둥을 들이받았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YouTube 'Mat Armstrong'


당시 래시포드가 공개한 자동차 사진을 보면 전면이 훼손된 상태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사고 직후 상대편 운전자와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쿨하게 떠났다고 한다. 서로의 보험사 연락처만 교환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이후 래시포드는 불과 1609km를 타고 파손된 롤스로이스를 경매에 내놨고, 한 유튜버가 이를 구입해 수리한 뒤 타고 다니고 있다.


그리고 얼마 전 새 차를 뽑았다. 이번에도 같은 가격대의 롤스로이스였다. 사고난 롤스로이스와 거의 동일한 모델인 블랙 배시 레이스(Black Badge Wraith)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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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시포드는 이밖에도 롤스로이스 2대를 더 보유하고 있다. 각각 39만 파운드(한화 약 6억 6천만 원), 56만 파운드(한화 9억 5천만 원)로 알려졌다.


또한 맥라렌(28만 파운드, 한화 약 4억 7천만 원)과 람보르기니(38만 파운드, 한화 약 6억 원)도 소장하고 있다.


한편 래시포드의 주급은 30만 파운드(5억 1천만 원)로 EPL 전체 9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