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빨간불 보고 멈춘 아이들 향해 빨리 오라고 손짓하며 무단횡단 시키는 창원의 한 유치원 교사 (영상)

보배드림


경남 창원의 한 도로에서 유치원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무단횡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6일 보배드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어린이들과 함께 무단횡단하는 유치원 교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지난달 30일 초행길을 운전하다가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보배드림


그는 "고속도로 진입이라 좌회전하면서 속도 올리고 있는데 (깜짝 놀랐다)"라며 "선생님의 지도하에 유치원 어린이들이 무단횡단을 하고 있더라"라고 상황을 전했다.


A씨는 초록불 차량 신호에 맞춰 속도를 올려 주행하다 이상한 광경을 보고 서둘러 멈춰 섰다.


멈춰 선 그의 차량 앞으로는 원복을 맞춰 입은 여러 명의 어린이가 우르르 지나갔다.


유치원 교사가 빨간불을 보고 멈춰 선 아이들을 향해 서둘러 건너라는 듯 손짓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보배드림


심지어 재빨리 속도를 줄여 제자리에 멈춰서 가만히 아이들이 건너기를 기다려준 A씨에게 고맙다는 인사 한번 없이 바로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A씨는 "위험한 장소에서는 무단횡단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선생이라는 사람이 잘하는 짓이다", "빨간불 보고 유치원생은 멈추는데, 선생이 무단횡단을 가르치고 있다", "보행자 신호에도 사고 나는 세상인데 너무 위험해 보인다" 등의 분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아동복지법 제31조 및 동법 시행령 제28조에서는 아동복지 시설,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매년 아동 안전에 대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안전교육에는 교통안전도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