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피자가 초소형, 초고온, 저전력 오븐인 '고븐 미니'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하며 GS25 1,000개 매장 입점을 확정지었다고 17일 밝혔다.
고피자와 GS리테일은 지난해 11월 말, 편의점에서 피자를 즉석조리하는 'GS25 X 고피자'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으며 5월에만 250여개 매장, 연말까지 1,000개 매장으로 확대가 결정될 만큼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고피자만의 특허 오븐인 '고븐'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해온 고피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편의점 상황에 맞는 초소형 사이즈, 적은 전기 사용량, 빠른 조리 시간 등의 기능을 갖춘 새로운 '고븐 미니'를 개발하게 되었다. GS리테일에서도 대기업 오븐을 포함한 여러 제품을 비교 시연한 결과 압도적인 성능과 고피자의 빠른 개발 및 양산 능력을 인정하여 해당 제품으로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이로 인해 고피자는 GS리테일 측에 '푸드'뿐만 아니라 '테크'도 대량 납품하는 진정한 푸드테크 기업으로서의 역량을 증명했다.
'고븐 미니'는 효율적인 내부 설계를 바탕으로 적은 에너지로도 250도 이상의 고열을 내고, 내부 열이 제품으로만 집약되어 에너지 낭비없이 빠른 시간안에 제품을 구워 낼 수 있다. 0도에서부터 250도까지 예열에 7분도 채 걸리지 않으며, 초저온에서 급속 냉동된 제품을 완제품까지 5분만에 구워 내어 맛과 위생을 한 번에 잡았다. 앞으로는 IoT 및 AI 기능이 추가되어 모든 매장에서 동일한 퀄리티가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해질 예정이며, GS리테일과 협업하여 피자 이외 파스타나 떡볶이, 버팔로 윙 등의 메뉴로 라인업도 확장될 예정이다.
고피자 푸드테크 랩 이범진 소장은 "'고븐 미니'는 고피자가 지난 7년간 쌓아온 오븐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이 모두 집약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오븐, AI, 로보틱스 등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들에게 더 편리하고 가성비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기술적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