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자녀 최초로 해군에 자원입대한 뒤 중위로 전역한 SK그룹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가 결혼한다.
결혼 상대방은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로, 미국 하버드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오는 10월 서울 광장동에 자리한 워커힐 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A씨는 현재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민정씨는 2014년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해군에 자원입대 후 중위 전역했다. 해군으로의 자원입대는 재벌가 자제 중 최초다.
2018년부터는 SK그룹 안팎에서 인수합병(M&A), 투자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며 경력을 쌓았다.
2022년에는 SK하이닉스를 떠난 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지내고 있다. 그곳에서 원격 의료 스타트업 무보수 자문 밑 NGO 봉사활동을 했다.
최근에느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인티그릴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