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남친이 자취방에 오면 서서 오줌 싸고 외출복 그대로 침대에 누워"...여자친구의 하소연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자취방에 놀러 온 남자친구가 서서 소변을 보고 뒷처리를 하지 않는 등 위생 관념이 맞지 않아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은 자취 중이고 남자친구는 본가에 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자취방에서 데이트하는 일이 많은 편이라고 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위생 관념이 너무 안 맞아서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그는 "남자친구가 서서 소변을 보는데 물도 안 뿌린다. 집에 들어오면 외출복 그대로 입고 침대 위에 올라간다"면서 "왁스와 비비크림을 바른 채로 베개를 베고 잔다"고 하소연했다.


또 "발에 무좀인지 각질이 너무 심하다. 나는 요리하는 걸 안 좋아하는데 남친은 기름튀기는 요리를 좋아하고, 요리해서 자꾸 나에게 먹이려 한다"고 호소했다.


염색하고 나서 잘 때 땀을 많이 흘리는지 염색약이 베갯잇에 물들어 베갯잇을 버린 적도 많다고 했다.


그는 "남친이 집에 한 번 다녀가면 청소하기가 너무 힘들다. 남친은 내가 유별나다는데 나는 집에 오지 말라고 말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위생 관념 안 맞으면 헤어지는 게 맞다", "연인이라도 남이 쓰는 화장실인데 앉아서 해결하는 게 매너 아니냐", "서서 소변을 볼 거면 뒷처리라도 깔끔하게 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서서 소변을 보면 눈에 보이지는 않아도 오줌이 상당히 많이 튄다.


생활용품 브랜드 라이온이 지난 2005년 하루 7번 소변을 본다는 가정하에 실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미세한 오줌 방울을 포함해 약 2,300방울이 변기 주변 바닥에 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세균에 의해 분해돼 암모니아 냄새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