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에스파(aespa)'가 신곡 '리코리쉬(Licoric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는 민초 괴물과 싸우는 에스파 멤버들이 모습이 담겨 '민초파'들의 호응을 얻는 중이다.
16일 유튜브 에스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리코리쉬' 유니버스 영상은 감초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인 '민트초코'를 소재로 하여 괴물이 된 민트초코와 싸우는 네 멤버들의 모습을 재치 있게 담았다.
앞서 에스파는 멤버 전원이 민초와 하와이안 피자를 좋아한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도 민초와 하와이안 피자가 등장한다. 본래 호불호가 강한 음식으로 통하는 민초는 그 누구의 선택을 받지도 못하고 바닥에 내동댕이쳐진다.
서러움이 폭발했던 민초는 그렇게 괴물이 되고 에스파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에스파 멤버들은 필살기까지 쓰며 민초 괴물에게 대응해 보지만 역부족이다. 결국 에스파는 싸움에서 지고 민초 괴물에게 잡히고 만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난다. 깨어난 에스파 멤버들 앞에 민초 괴물이 손수 차린 '민초 한 상'이 차려져 있다. 의심쩍은 표정으로 민초 음식들을 맛본 멤버들은 의외로 맛있는 민초 맛에 감짝 놀란다.
그리고 민초단이 된 에스파로 뮤직비디오는 마무리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역시 민초가 세상을 구한다", "민초가 저리 착해요", "이렇게 완벽한 뮤비는 처음",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해당 영상은 공개 13시간 만에 조회수 92만 회를 돌파하며 빠르게 확산하는 중이다.
에스파의 첫 정규 앨범 수록곡인 '리코리쉬'는 빈티지한 일렉기타 사운드와 강렬한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묘한 매력을 가진 상대를 감초에 비유해 자꾸 끌리는 마음을 에스파의 개성 넘치는 보컬로 위트있게 표현했다.
에스파는 앞서 첫 정규 앨범 더블 타이틀곡인 'Supernova'를 공개해 각종 차트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작인 'Drama', 'Spicy'도 여전히 차트 순위권에 머물고 있어 에스파의 막강한 음원 파워를 입증했다.
이러한 기세를 이어 에스파는 오는 5월 27일 첫 정규 앨범 'Armageddon'을 발매, 'Armageddon'과 'Supernava'를 비롯한 여러 장르의 총 10곡 음원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