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안됩니다"...부산 출신 남편의 '달달' 멘트를 들은 아내의 반응

YouTube 'YTN'


한 남성이 뉴스 인터뷰 도중 임신 중인 아내를 향해 "아내랑 꽃이랑 구분 안 돼"라는 멘트를 날려 시청자와 누리꾼들에게 달달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11일 YTN뉴스에서는 경남 함안에서 푸른 보리와 작약꽃이 만개해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한상오 씨는 "봄이라는 게 느껴지는 날씨에 꽃도 많이 펴서 봄 날씨에 태교 여행하러 와서 아내랑 꽃이랑 구분이 잘 안 됩니다"라고 했다. 


그러자 이를 듣던 아내는 인상을 찌푸리고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남편 한 씨를 바라봤다. 


YouTube 'YTN'


아내의 표정을 본 한씨가 웃음을 보이자, 아내는 이내 짧은 한숨을 내쉬고 웃으면서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짧은 영상이었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폭발했다. 유튜브 채널 'YTN'에 쇼츠로 공개된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11일 게재된 후 이틀 만에 1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둘이 사귀나 봐요", "이런 거 보면 왜 내가 기분 좋아지는지 모르겠음", "남편분 너무 귀엽다" "너무 귀여운 부부다", "순산 기원할게요"라며 부부를 향해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무대가 아닌 뉴스 보도 화면에서 촉발된 인터넷 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YouTube 'MBN News'


지난 2010년 8월 MBC 뉴스데스크 리포트에서는 8월 무더위와 관련해 인터뷰에 응한 한 여성이 "열기도 더 더해지고, 요새 불쾌지수도 높고 너무 끈적끈적한 것 같아요. 활동하기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한 바 있다. 


이 인터뷰 영상은 왠지 모를 리듬감이 느껴져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불쾌지수녀'로 불리던 이 여성은 나중에 아나운서로 데뷔해 더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뉴스 장면이 '꽁냥이 챌린지' 콘텐츠로 진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21년 12월 27일 MBN 뉴스7 보도 장면이었던 이 장면은 귀엽고 순수한 영상과 리듬감 있는 멘트로 소소하게 화제가 되다가 올해 초 '꽁냥이 챌린지'로 부상해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