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주전 경쟁 밀려 심난한 김민재...상대선수에 깔려 발목 꺾였다 (영상)

김민재 / GettyimagesKorea


토트넘 홋스퍼에서 쫓겨나 임대 이적한 에릭 다이어에게 밀려 고민이 깊어진 김민재에게 악재가 닥쳤다.


마지막 홈경기에 모처럼 선발출전해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줬지만, 후반 27분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13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는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3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vs 볼프스부르크' 경기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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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4일 32라운드 경기에 이어 두 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했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활약을 펼쳤다.


패스성공률 99%(85/86)로 후방에서 빌드업의 중심에 섰으며, 롱패스도 2개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두 번의 볼 경합에서 모두 승리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뮌헨은 후반 27분까지 무실점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후반 27분 수비 과정에서 생각지 못한 일을 겪었다. 경합에서 패배해 넘어지는 상대 선수의 몸에 발목이 깔리고 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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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버린 발목은 그를 더 이상 경기에서 뛸 수 없게 했고, 김민재는 교체 아웃됐다. 반전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부상으로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김민재의 표정은 매우 착잡했다.


그럼에도 다음 시즌 희망은 있다. 투헬 감독은 경기 후 "김민재는 발목이 뒤틀려 교체했다. 전반적으로 김민재의 활약에 매우 만족한다.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불행히 실수가 나왔지만, 전체적으로는 믿음을 줬다"라고 칭찬했다.


팬들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입을 모으는 한편 "이참에 빠른 휴식에 들어가서 2년 동안 혹사당한 몸을 재정비하면 좋겠다"라고 반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