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소음 공해 걱정에 이웃들에게 참외를 한 상자씩 선물했다는 미담이 전해졌다.
12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임영웅이 최근 한 지역 주민들에게 참외를 선물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상암이 야외다 보니 미리 음향체크 한다. (임영웅이)좋은 사람이야. 방구석 1열 귀호강이겠지만 0.00000000001%라도 싫은 사람이 있겠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임영웅. 요즘 철이라도 비싼 저 참외를 집집마다 다니며 시끄러워 죄송하다고 직접 직접 직접 배달해줌"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웅은 오는 25일과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될 2024 콘서트 '아임 히어로-더 스타디움(IM HERO-THE STADIUM)'을 앞두고 야외에서 음향 체크를 하는 등 콘서트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참외를 받은 한 주민은 "영웅이가 소음 때문에 죄송하고 잘 들어주셔서 고맙다고 집집마다 방문해서 줬단다. 영웅이는 정말~~ 미치겠다"며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임영웅이 참외 상자를 들고 집으로 찾아온 것 처럼 보여 더욱 화제가 됐다.
그러자 임영웅은 부풀려진 미담을 스스로 정정했다. 임영웅 소속사 측은 "리허설 장소 인근의 주민들에게 참외를 전달한 것은 맞지만 임영웅이 참외를 직접 전달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임영웅은 지난해 11월 개최한 서울 KSPO DOME에서 'IM HERO TOUR 2023' 당시에도 아주머니·할머니 팬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해 칭찬을 받은 바 있다.
간이 부스에 푹신한 소파가 설치된 이곳은 콘서트를 관람하는 부모님을 기다리는 자식들의 대기 공간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처럼 임영웅의 섬세함이 팬 아닌 사람들까지 '입덕'하게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