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홍현희가 발달 장애인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온라인 모금에 1천만 원의 기부금을 쾌척했다.
지난 9일 배우 신애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오늘의 감동. 천사 같은 준범이를 낳은 현희가 천사 같은 행동을 잘한다"며 홍현희의 기부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2월 21일부터 '기부좋은날 체리' 플랫폼에는 '발달장애인 200명에게 생리대를 지원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총 45만 원의 기부금이 모여있던 해당 사업은 1천만 원을 기부한 홍현희 덕분에 순식간에 목표 금액이었던 990만 원을 넘은 1천45만 원을 기록하게 됐다.
홍현희의 통 큰 기부에 신애라는 "넌 진정한 부자"라며 칭찬했고, 이를 본 장영란 역시 "진짜 최고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홍현희의 칭찬을 이어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홍현희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탄했다.
발달장애인은 보통의 여자아이들과 비슷한 시기에 생리를 시작하지만, 생리대 사용에 미숙해 생리대를 2배 이상 써야 한다.
치료비와 교육비 부담으로 경제적 사정이 어려운 가정이 많아 생리대를 추가로 사는 데도 어려움이 많다고 전해졌다.
한편 홍현희는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신의 아이 이름으로 NGO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2천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한 홍현희는 결혼 4년 만에 아들 준범 군을 얻었다.
홍현희 부부는 매년 좋은 날에는 꼭 기부를 하기로 약속했다며 결혼기념일마다 기부 소식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