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카메라 수직 배열+파스텔 색감 '아이폰 16', 사상 처음으로 한국서 1차 출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애플의 신형 아이폰 '아이폰 16' 1차 출시 국가에 사상 처음으로 한국이 포함됐다.


지난 8일 '헤럴드경제'는 오는 9월 출시를 앞둔 신형 모델 '아이폰 16' 1차 출시 국가에 한국이 포함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국내 통신사들에게 '아이폰 16' 1차 출시 국가에 한국이 포함됐다는 내용을 통보했다.


그간 다른 국가에 비해 한국에서의 아이폰 출시가 늦고 가격도 비싸 애플이 한국을 홀대한다는 비난을 받아왔기에 이런 행보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아이폰 16 시리즈 디자인 예상 렌더링 이미지 / X 'aideinfluence'


애플은 단 한 번도 한국을 아이폰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들은 1차 출시국보다 약 한 달 이후에나 신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이번에 애플이 한국을 1차 출시국에 포함시킨 것은 한국 젊은 층의 아이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의식한 결과라는 추측이 나온다.


지난해 선보인 아이폰 15가 한국에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고 구매자의 80%가 2030 세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4RMD'


한국의 아이폰 구매가는 주변 국가인 일본, 중국과 비교해 약 10만 원가량 더 비싸다.


그럼에도 한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아이폰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아이폰이 젊은 세대를 상징하는 하나의 아이콘이 된 것이다.


심지어 기존에 아이폰을 쓰던 이들은 에어팟, 아이 맥, 맥북, 애플워치 등 연동된 기기를 사용함으로써 삼성으로 갈아타기가 쉽지 않다.


MacRumors


이런 틈을 이용해 삼성전자 갤럭시가 뿌리내린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애플이 칼을 빼 든 것으로 보인다. 신형 아이폰 출시가 보다 빨라지면서 삼성도 시장을 지키기 위해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아이폰 16은 17년 만에 가장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에 따르면 아이폰 16 후면 카메라는 기존 대각선 형태가 아닌 수직 카메라 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모든 아이폰 16 모델에 촬영에 특화된 캡처 버튼을 추가한다. 또 A18 칩을 탑재해 새로운 인공지능(AI)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