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극장 동점·역전골' 때려넣은 레알, 뮌헨 박살내고 챔스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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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팀(14회) 레알 마드리드가 그 위엄을 뽐냈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2차전에서 0대1로 밀리던 상황, 극장 동점골·역전골을 넣으며 2대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15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는 2023-24 시즌 UCL 4강 2차전 '레알 마드리드 vs 바이에른 뮌헨' 경기가 열렸다.


앞서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1차전은 2대2 무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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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팀이 결승행 티켓을 가져가는 이 경기에서 레알은 뮌헨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42분까지 동점골을 기록하지 못해 홈에서 패배할 위기에 놓이게 됐다.


하지만 전설적인 골키퍼 레프 야신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뮌헨의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가 생애 단 한번도 저지르지 않은, 앞으로도 저지르지 않을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고 그것이 동점골로 연결됐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잡았다가 놓쳐버린 것이다. 아무리 한번 바운드가 됐다고는 해도 프로 선수가 놓치는 경우는 거의 볼 수 없는 궤적과 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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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셀루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호셀루는 안일하게 '걷는' 에릭 다이어를 따돌리고 전진해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호셀루는 후반 추가시간 기어이 역사를 써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역전골을 넣은 것이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있었지만 VAR을 거친 끝에 '온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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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반 추가시간의 추가시간, 결정적 오심이 나왔다. 규정상 VAR조차 볼 수 없는 오심이었다. 뮌헨의 더 리흐트가 골을 넣었지만, 주심은 인정하지 않았다.


더 리흐트가 슈팅을 하기 전 부심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하며 깃발을 들었고, 주심이 휘슬을 분 탓이다. 느린 화면으로 볼 때는 부심의 판정 자체가 오심이었지만 휘슬이 불린 뒤 상황은 플레이 상황으로 인정되지 않아 VAR을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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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는 그렇게 끝이 났고 레알은 2대1 승리를 하며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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