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강원도 양양에서 전 여자 친구가 자는 틈을 타 신체 일부를 촬영한 뒤 이를 지인 10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공유한 혐의로 2022년 9월 검찰에 송치된 래퍼 뱃사공.
이에 대해 1심 재판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아동 및 청소년, 장애인 복지 시설에 3년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
뱃사공은 형이 무겁다며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며 원심판결을 유지하고 항소를 기각했다.
뱃사공은 1년 복역 후 지난 4월 출소했다. 당시 가족, 지인 등에게 둘러싸인 채 축하를 받는 모습이 공개돼 빈축을 샀다. 이때 한 여성은 두부를 건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래퍼 카더가든이 뱃사공의 근황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3일 카더가든은 뱃사공이 실내에서 웃으며 담배를 피우고 있는 모습을 올렸다.
카더가든과 뱃사공은 과거 웹 예능에 함께 출연하고 서로 앨범에 참여하는 등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하다 해도 성범죄자 사진을...", "욕 먹을거 각오하고 올린거겠지", "별로 보고싶지 않았는데 억지로 보게됐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개인 SNS인데 무슨 상관이냐",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뱃사공은 지난 2월 옥중에서 모든 곡을 작사 작곡한 앨범을 발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