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방탄 팬들이 '재계약 절대 반대' 하며 하이브 사옥 앞에 보낸 시위 트럭·근조화환

사진 = 인사이트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의 갈등으로 소속 가수들에게도 불똥이 튀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를 둘러싼 사이비 종교, 사재기 마케팅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이 단체 행동에 나섰다.


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방탄소년단이 소속된 빅히트뮤직의 모회사 하이브 사옥 앞에 세워진 근조 화환과 시위 트럭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제보자


아미는 "불공정한 내부 경영문제에 BTS 방패 뒤로 숨은 무능한 회장을 규탄한다", "소속사 여론전에 총알받이는 방탄. 이딴게 소속사냐. 탈하이브 염원" 등의 문구로 '탈하이브'를 외치는 팬들도 있었다.


근조화환 문구에도 '매니지먼트 본질은 어디로? 구색만 대기업 빈 깡통 하이브', '필요할 땐 우리 BTS, 불리할 땐 총알받이', '쉴 새 없는 오너리스크, 방탄의 탈하이브 기원한다', '업계 1위 무능 소속사' 등의 내용이 담겼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아미는 일부 신문에 전면 광고 형식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아미는 "하이브와 빅히트뮤직은 방탄소년단을 향한 무분별한 공격과 음해에 책임 있는 자세로 수습에 임하고 즉각적인 법적 조치와 진행 상황을 확실하게 공지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 박지원 대표는 소속사의 대내외 부정적인 이슈에 방탄소년단을 방패막이로 내세우는 언론 플레이를 중지하라"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지 않는 소속사는 존재의 이유가 없다. 소속사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은 통상 계약 해지의 요인이 될 수도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해 12월부로 멤버 전원이 군 복무 중인 BTS. 맏형 진이 다음달 12일 전역을 앞두고 있어 혼란 속에 어떤 행보를 보일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