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9일째에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압도적인 흥행 속도다.
지난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범죄도시'의 이날 오후 7시 누적 관객수 600만 478명을 동원하며 600만 고지를 넘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9일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2024년 최단기간 600만 관객 돌파 기록으로 '파묘'의 600만 관객 돌파 시점인 개봉 11일째보다 빠르며, 시리즈 최고 흥행작인 '범죄도시2'의 600만 돌파 시점보다도 하루 앞선다.
이러한 추세라면 개봉 2주 차에 접어든 오는 주말에 무난히 200만명을 불러 모으며 누적 관객수 800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000만 관객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범죄도시'는 688만명, '범죄도시2'는 1269만명, '범죄도시3'는 1068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범죄도시4'가 1000만 관객을 동원할 경우 국내 시리즈 영화 최초로 세 편 연속 천만 흥행이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시리즈는 '범죄도시8'편까지 예정돼 있어 마지막까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600만 돌파 소식에 '범죄도시4'의 주연 배우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김민재, 이지훈, 김도건, 이주빈, 김신비, 김지훈, 허명행 감독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동석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 관객분들 덕분입니다"라고 전했고, 김무열은 "감사의 마음 소중히 담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영화에서 장이수 역으로 활약을 펼친 박지환은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관객이십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4'는 괴물 형사 마석도(마동석)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용병 출신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