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 일주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영화 후기 글이 넘쳐난다.
특히 장이수(박지환 분)을 향한 호평이 끊이질 않고 있다. '범죄도시4'는 장이수가 '하드 캐리'했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보인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에 맞서 범죄를 소탕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범죄도시', '범죄도시2'에 이어 이수파 두목으로 등장한 장이수는 장발에 명품으로 치장한 모습으로 강렬한 컴백을 알렸다.
이번에 장이수는 주인공인 마석도, 빌런 백창기와 함께 엄청난 존재감을 과시한다.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중요한 장치이자,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영화 내용에 웃음을 더한 감초다.
주요 등장인물들이 대거 바뀐 가운데, 1, 2편에 이어 마석도 형사와 캐미를 보여주면 마동석을 진짜 마석도처럼 보이게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지환이 선보이는 높은 수준의 연기력과 한층 업그레이드된 코믹함으로 무장한 장이수의 존재가 '범죄도시4'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 2월 영화가 처음 공개됐던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도 장이수가 화면에 등장할 때마다 객석에서 웃음이 터졌다는 후문이다.
관객들도 '박지환이 캐리했다', '장이수 없었으면 노잼될 뻔', '대체 불가다', '범죄도시4에서 장이수만 웃겼다' 등의 반응을 내비치고 있다.
박지환은 '범죄도시4'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7일 코로나19로 미뤘던 결혼식을 올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한편 범죄도시4는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시리즈 최다 일일 관객수, 최단기간 500만 관객 돌파 등 올해 개봉작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우고 있다.
특히 오는 4~6일 어린이날 연휴를 앞둔 만큼 흥행세는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