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대투수' 양현종 1694일 만의 완투승..."영구결번 가자"

양현종 / 뉴스1


'대투수' 양현종이 1694일 만의 완투승을 거두며 자신이 왜 리빙 레전드로 평가받는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지난 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 타이거즈 vs KT 위즈' 경기가 열렸다.


이날 기아는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KT에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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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약 5년 만의 완투승을 거둔 양현종의 기세에 눌리며 무너졌다.


양현종의 이번 완투는 2019년 9월 11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9이닝 3안타 무실점 완봉승을 거둔 뒤 1694일 만이다.


'대투수' 양현종은 이날 완투로 개인 통산 9번째 완투승을 거뒀다. 완투패는 5번이다.


이날 양현종은 공 102개를 던졌다. 1회 점수를 1점 내줬지만 2회부터는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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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투구수를 줄였다. 8회초 1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병살타를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9회에는 안타+볼넷 허용으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병호와 이호연을 각각 삼진, 투수앞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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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36살의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양현종을 두고 "200승 가보자", "역시 현역 최다승 투수", "영구결번 가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