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스피카' 출신 나래가 3세 연하 배우 김선웅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나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나로서 가장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을 만났다"며 "인생의 다음 챕터로 넘어가 더 열심히 햄이랑 콩이랑 볶으며 살아보겠다"고 글을 올렸다.

같은 날 김선웅도 자신의 계정을 통해 "갑작스럽게 전하게 된 좋은 소식에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할지 마음이 어렵지만 이 편지를 읽어주시는 저의 소중한 인연에 꼭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오랜 시간 동안 어둡고 불안한, 때 늦은 사춘기처럼 외롭게 꿈을 쫓아 헤매던 저에게 속절없이 외롭진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험난할 인생살이 함께 할 소중한 짝꿍이 생겼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 험난하고 거친 세상살이 무너지지 않고 잘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여러분께, 내 꿈이자 행복이 되어준 내 짝꿍 박나래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장문의 글과 함께 웨딩화보도 공개했다.

웨딩화보 속 두 사람은 행복한 미소를 보이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낸다. 걸그룹 출신과 배우다운 아름다운 미모가 눈길을 끈다.

나래와 김선웅의 정확한 결혼식 날짜는 밝혀지지 않았다.

결혼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축하드린다", "오랫동안 지켜본 팬으로서 행복하길 바란다", "사진 속 미소가 너무 행복해 보인다", "든든한 편이 되어주길", "걸그룹·배우 커플 탄생"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래는 Mnet '슈퍼스타K' TOP10 출신이다. 지난 2012년 걸그룹 '스피카'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았지만 2017년 해체했다.

김선웅 역시 같은 해 드라마 '투니버스 마보이'에서 주연으로 데뷔했다. 스피카 나래는 1988년생, 김선웅은 1991년생으로 3살 연상연하 커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