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황희찬 스승' 제시 마치 전 리즈 감독,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부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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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내정설', '홍명보 유력설' 등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을 두고 국내파 감독 부임설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40년 만의 올림픽 진출 실패라는 치욕의 역사를 써낸 대한축구협회를 향해 온갖 곳에서 질타가 이어지면서 흐름이 바뀌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리즈 유나이티드를 지휘했던 제시 마치 감독이 차기 감독으로 유력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29일 스포츠조선은 제시 마치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한국의 대표팀을 맡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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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한국 축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체에 "최근 영국에서 정해성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과 면접을 마친 마치 감독이 현재 대한축구협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라며 "현재 최종 후보로 3명을 추린 상황이다. 마치 감독이 1순위"라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늘(30일) 수도권 모처에서 전력강화위를 열고 대표팀 새 감독 후보군을 대폭 압축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 뉴스1


이번에 선임되는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마치 감독은 황희찬의 스승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사령탑을 역임하면서 두 시즌 연속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했다.


황희찬, 엘링 홀란드, 미나미노 타쿠미를 지도하며 그들의 잠재력을 한껏 터뜨릴 수 있게 만들어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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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는 독일 유력 클럽인 라이프치히의 지휘봉을 잡기도 했고 2022년에는 리즈 유나이티드로 팀을 옮겨 '강등 위기'에서 구해냈다.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팀을 맡고 있지 않다. 캐나다, 그리스 축구 대표팀과 연결되던 중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에 매력을 느낀 것으로 전해진다.


마치 감독이 한국 지휘봉을 잡게 된다면 사상 최초의 미국인 감독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