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 2074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사랑했다...여운 남는 해피엔딩

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이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최종회(16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김지원 분)이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15화 엔딩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백현우는 몸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납치된 홍해인을 구하기 위해 윤은성(박성훈 분)의 별장에 홀로 잠입했다.


백현우는 별장의 전기를 차단해 버렸고, 홍해인을 만나 함께 도망쳤다.


tvN '눈물의 여왕'


도망치는 두 사람을 발견한 윤은성은 홍해인을 향해 "미안하지만 해인아. 나는 너 여기서 놓고 못 가. 너 데려갈 거야. 죽여서라도"라며 총을 쐈다.


이때 백현우가 홍해인을 안으면서 대신 총을 맞고 쓰러졌다.


윤은성은 출동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총을 맞은 백현우는 피를 흘리며 쓰러졌고, 홍해인은 쓰러진 백현우를 붙잡고 오열했다.


tvN '눈물의 여왕'


백현우는 수술실로 들어갔고, 홍해인은 뇌종양 수술 직전 현우와 나눴던 대화를 기억해 냈다.


홍해인은 "하나도 기억 못 하고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있는 대로 못되게 굴어버렸네"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때 눈을 뜬 백현우는 "나도 다 잊었어. 무슨 일이 있어도 같이 있겠다고 얼마나 다짐했었는지 다 잊어버리고 당신 힘들게 했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라고 말했다.


이후 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어떤 순간이 와도, 망가지면 고치고 구멍 나면 메워가면서 완벽하지 않아도 그렇게…. 그래도 괜찮다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프러포즈했다.


tvN '눈물의 여왕'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백현우와 홍해인은 아이를 낳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오랜 세월이 지나 백발이 된 백현우는 84살까지 살다 2074년 생을 마감한 홍해인의 묘지를 찾아 감동을 더했다.


tvN '눈물의 여왕'


드라마는 마지막으로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보고 다시 사랑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끝이 났다.


한편 오는 5월 11일부터는 위하준, 려원 주연의 후속작 '졸업'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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