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기자회견이 연일 화제다.
지난 25일 민 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하면서 "하이브가 '르세라핌 데뷔 전까지는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라'고 지시했다"라고 폭로했다.
하이브는 멀티 레이블 체제로 산하에 여러 레이블이 존재한다. 뉴진스는 그중 어도어 소속이며, 르세라핌은 쏘스뮤직, 뉴진스 카피 의혹이 제기된 아일릿은 빌리프랩 소속이다.
민 대표는 하이브 측이 당초 뉴진스를 자신과 함께 '하이브 최초의 걸그룹'으로 데뷔시킬 계획이었고 이 점을 내세워 뉴진스 멤버의 부모들을 설득해 멤버들을 섭외했으나, 하이브가 이후 뉴진스보다 르세라핌을 먼저 데뷔시키고 하이브 경영진이 뉴진스를 홍보하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뉴진스 나올 때 축하한다는 말도 없었다"라면서 "뉴진스가 처음으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올라가자 '즐거우세요?'라며 메시지를 보냈다"라면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인스타그램 피드가 재조명됐다.
누리꾼들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과 함께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 게재한 방 의장이 뉴진스와는 사진을 찍어 올리지 않은 점에 주목했다.
실제로 방 의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르세라핌(LE SSERAFIM), 엔하이픈(ENHYPEN), 방탄소년단(BTS), 세븐틴(SEVENTEEN), 프로미스나인(fromis_9), 앤팀(&TEAM), 지코(ZICO) 등 하이브 레이블 소속 그룹 멤버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볼 수 있다.
뉴진스(NewJeans)와 가수 지코가 지난해 5월 론칭한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방 의장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이넥스트도어는 대신 지코와 함께 사진을 찍었지만, 뉴진스는 진짜 없다", "뉴진스에 열등감이 있는 것 같다", "너무 속 보인다", "그렇게 성공했는데 사진 한 장도 없는 건 너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또 다른 누리꾼들은 "보이넥스트도어도 없는데 아무 의미 없을 수 있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뉴진스는 26일 공식 SNS를 통해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의 컴백 티저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