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번개탄' 찾아봐...정신병원 긴급입원

Youtube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방송인 선우은숙과 이혼 후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아나운서 유영재가 정신병원에 입원했다.


26일 더팩트는 이날 오전 유영재가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동시에 병원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영재는 친동생이 대동한 가운데 간단한 수속을 밟고 입원까지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영재는 심각한 우울증 증세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영재의 측근 A씨는 "친동생이 걱정이 돼 전날 유영재 씨 집에 방문했다가 심각한 상황을 감지해 급히 병원을 데려갔다"며 "극도의 우울감으로 위험 수준이라는 진단에 따라 곧장 입원 치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좌)선우은숙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우) 유영재 / 경인방송


병원 입원에 앞서 유영재는 '번개탄'과 같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단어들을 포털에서 검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친동생이 발견했고 가까운 지인들과 상의한 끝에 보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형을 설득해 병원을 찾았다. 


A씨는 "조금 전 동생과 직접 통화를 했는데 이른 아침 원무 수속을 마치고 입원한 것으로 들었다"며 "유영재 씨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며 이미 모든 것을 잃었다. 그 과정에 할 말은 많았지만 맞대응하면 서로에게 상처만 깊어진다는 생각에 꾹꾹 눌러 참고 말을 아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설명에 따르면 유영재는 선우은숙이 성추행 혐의로 고소하자 '너무 억울하다'며 이틀째 식음을 전폐하고 말문도 닫았다고 한다.


끝으로 A씨는 유영재의 친동생 입장도 덧붙였다.


그는 "동생은 형이 치료를 받고 어느 정도 상태가 호전되면 결혼과 이혼 과정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부부만 알 수 있는 미묘한 내용까지 소상하게 밝히고 모든 상황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 할 것"이라며 동생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경인방송


이후 유영재에 대한 '삼혼설', '양다리' 등 의혹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이혼 후 이틀 만인 5일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지난 22일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또 선우은숙 친언니 B씨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곧바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사실을 부인했지만 하루도 지나지 않아 영상이 삭제됐다. 


오늘(26일)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의 정신병원 입원 사실이 전해지자 입원과 별개로 법적 절차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