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경찰견·수색견 '동물현충원'에 묻힌다

뉴스1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준 경찰견과 수색견이 앞으로 동물 현충원에 안장된다. 


24일 경찰인재개발원과 전북 임실군이 경찰견 사후 장례, 오수개 공동연구·학술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경찰견 예우를 위한 장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임실군에 위치한 '오수 펫 추모공원' 내 경찰견 안장 구역 확보 및 관리유지, 경찰견 장례비용 일부 지원, 반려동물 협력 지구 조성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뉴스1 


'오수 펫 추모공원'은 정부 지원을 받는 공공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경찰견과 군견, 수색견, 맹인 안내견 등을 기리기 위한 동물 현충원이다. 임실에 위치해 있으며 경찰견 렉스와 라텔이 묻혀 있는 곳이다. 


그동안 경찰견 등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의 순직이나 은퇴 시 예우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협약으로 경찰견에 대한 예우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개 / 뉴스1 


또한 경찰은 '오수개' 복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임실군과 함께 오수견을 경찰견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동연구와 학술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오수개는 화재 속에서 몸에 물을 묻혀 불을 꺼 주인을 구한 설화로 알려진 개다.


박성주 경찰인재개발원 원장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경찰견의 희생을 잊지 않기 위해 양측이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