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선우은숙과 이혼한 유영재, '성추행·삼혼' 논란에 입장 밝혀..."더러운 프레임 씌워져"

YouTube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


배우 선우은숙과 결혼 1년 6개월 만에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가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삼혼 논란'에 대한 입장까지 밝혔다.


지난 23일 유영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유영재는 "죽어도 끊어지지 않는 성추행이란, 죽어도 지워지지 않을 형벌과 같은 성추행이란 프레임을 유영재에게 씌웠다"며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 다툼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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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선우은숙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존재의 윤지상, 노종언 변호사는 "선우은숙의 언니 A씨를 대리해 유영재에 대한 고소장을 경기 분당경찰서에 제출했다"며 "유영재가 2023년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A씨를 상대로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가하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라고 밝혔다.


또 "선우은숙은 A씨로부터 이 같은 피해 사실을 전해 듣고 혼절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으며 이는 유영재와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유영재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선우은숙과 결혼해 "이달 22일 유영재를 상대로 혼인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일 유영재는 선우은숙과의 이혼 소식을 전하며 '삼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재혼한 것이 세 번째 결혼이라는 것이다.


선우은숙, 유영재 /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제공


유영재는 '삼혼 논란'에 대해 "내가 두 번 결혼했다는 엄청난 사실을 어떻게 속이고 대한민국 인기배우, 유명 배우와 결혼하겠냐"며 "선우은숙 씨를 처음 만나는 날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고, 선우은숙씨 역시 결혼 이전 서로의 과거에 대해서는 문제 삼지 않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한 저에게 대한민국 유명 배우가 서슴없이 결혼하자고 먼저 말해줘 정말 고맙고 미안했다. 결혼생활 내내 죄스러웠지만, 두 번의 결혼 사실을 속이고 결혼한 적은 없다"며 "이혼 후 다른 이성과 동거한 사실, 사실혼, 양다리 등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다"라고 밝혔다.


유영재가 선우은숙과 결혼을 발표한 당시에는 이전의 만남을 깨끗이 정리한 후였으며, 남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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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뒤늦게 입장을 밝힌 이유에 대해서도 "그래도 한때 결혼 생활을 한 대한민국의 유명 배우에 대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제 탓이고 제 업보라 생각하고 혼자 짊어지기로 하며 침묵을 유지하고 고통의 시간을 지내왔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 저와 관련된 모든 사안에 대해 구체적인 것은 변호사를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며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잘 버텨내며 기나긴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지난 2022년 10월 교제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통해 법적 부부가 된 유영재와 선우은숙은 행복한 부부 생활을 이어오는 듯했으나 결혼 1년 6개월 만에 돌연 파경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