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경영권 탈취 반역?"...어도어 감사 착수한 하이브 "민희진, 사임하라"

HYBE 엔터테인먼트


하이브가 자회사 어도어에 감사권을 발동한 데 이어 '주주총회' 소집과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이브는 모회사에서 독립을 시도하려는 어도어 경영진의 움직임을 포착, 감사권을 전격 발동했다.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는 정황을 포착하고 대응에 나선 것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브는 이날 오전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 / 뉴스1


감사팀은 어도어 경영진 업무 구역을 찾아 회사 전산 자산을 회수하는 한편 대면 진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는 이날 확보한 전산 자산 등을 분석해 필요할 경우 법적 조치에도 나설 방침이다. 하이브는 이날 민희진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서한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조치는 민 대표와 A씨가 투자자를 유치하려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고,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주식을 매도하도록 유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의심하고 있기에 이뤄졌다.


하이브는 A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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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2021년 설립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이다. 하이브 지분율이 80%, 민 대표 등의 지분율이 20%다.


하이브의 어도어 감사 착수에 주가는 폭락했다. 오후 3시 27분 기준 하이브는 전 거래일 기준 7.81% 하락한 21만 2500원에 거래됐다.


한편 민 대표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와 브랜드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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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색감과 표현으로 가요계에서 명성을 얻었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에게 영입돼 큰 역할을 부여 받았다.


뉴진스의 모든 것을 총괄했으며 진두지휘했다. 그 결과 뉴진스는 각종 음악 시상식에서 대상을 탄 것은 물론,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이브 사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