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1660일만의 기록...또 패배한 '꼴찌' 롯데 자이언츠 벌써 8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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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올해 행보가 심상치 않다. 두산 베어스의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감독을 선임한 상황에서 당황스러운 성적을 맛보고 있다.


팬들은 지난 시즌 LG 트윈스의 우승과 올시즌 기아 타이거즈의 질주에 상대적 박탈감을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는 '엘롯기 동맹' 중 하나인 LG와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엘롯라시코' 경기를 치렀다.


롯데는 3대5 상황에서 맞이한 9회초에 2점을 따라가며 5대5 동점을 만들었지만,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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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패배로 롯데는 무려 8연패 늪에 빠지게 됐다.


20경기를 치렀는데 패가 무려 16패다. 4승 16패. 승률이 고작 2할이다. 자연스럽게(?) 팀은 현재 꼴찌다. 팀 출루율, 팀 장타율 모두 꼴찌다.


그런데 LG와의 경기는 다른 경기와 다르게 안타도 더 많았고, 볼넷도 더 많았다. 하지만 잔루를 무려 13개나 남기며 패했다.



'안 되는 팀'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팬들은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타자들이 잘 치면 투수가 못하고 수비에서 실책이 나오고, 투수가 잘 던지면 타자들이 못 치는 그런 현상에 우려하는 것이다.


롯데 팬들은 지난 시즌 자신들보다 아래에 있던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키움 히어로즈가 반등했다는 점에 박탈감을 느끼고 있다. 향후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다소 의문을 나타내는 상황이다.



한 롯데 팬은 "1660일 만에 8연패인데 여기서 끝이 아닐 수 있다. 역대 최악의 시즌이 될지도 모른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한편 롯데는 오늘 LG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롯데는 '수호신' 박세웅을, LG는 켈리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