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외국인들, 한국 지하철에서 '이 행동' 보면 인종차별 당했다고 오해한다

YouTube '스튜디오 777 ㅑ'


한국인들이 지하철에서 아무 생각 없이 하던 '이 행동'으로 인해, 많은 외국인이 인종차별을 당하는 것으로 오해한다고 한다.


지난 17일 '스튜디오 777ㅑ'가 운영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 3'에는 "해방촌에 푹 빠져 한국에 남아버린 외노자들 EP.2"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서 조나단과 크리스티안은 해방촌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국에 거주하며 일을 하고 있는 다양한 '외국인 노동자'들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YouTube '스튜디오 777 ㅑ'


그중 현재 커머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는 남인도 출신의 민선(한국명)씨에게 크리스티안은 "한국에 거주하면서 문화차이나 선입견, 차별 등을 겪었냐"며 질문을 던졌다.


이에 민선씨는 한국에 와서 지하철을 처음 탔을 때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지하철에 앉아있다가 끝자리 자리가 나면 일어나서 옮기는 것을 자주 봤다"며 "혹시 '차별인가?'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YouTube '스튜디오 777 ㅑ'


이어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그냥 마지막 자리에 앉는 걸 좋아해서 그런 거였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옆자리에 앉아있던 한국인들이 가장자리가 비는 즉시 자리를 옮기는 행동을 보며 '외국인 근처에 앉기를 꺼려해서 나온 행동'으로 오해했다는 것이다.


민선씨의 말을 들은 조나단은 "이거 오해하는 사람 꽤 많다"며 "마지막 자리가 기대서 자기도 편하고 내리기도 편하다"며 한국인들의 행동을 공감했다.


YouTube '스튜디오 777 ㅑ'


이어 크리스티안은 민선씨에게 "이제 끝자리가 비어있으면 본인도 가냐"며 질문을 던지자, 그는 "당연하다"며 완벽히 한국에 적응한 모습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우리는 편해서 한 행동들이 외국인들의 시선에서는 인종차별로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지도 못한 부분인데 오해할 수 있겠다", "끝자리는 명당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조나단과 크리스티안이 진행을 맡은 '가장 완벽한 방법 시즌 3'는 매주 수요일 오후 5시 새로운 영상이 업로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