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4일 개봉하는 영화 '범죄도시4'가 전작 '범죄도시3'에 이어 또 변칙 개봉 논란에 휘말렸다.
17일 CBS노컷뉴스는 "범죄도시4가 CGV 인천 지역에서 16일부터 23일까지 100인 이상 기업체의 대관 방식으로 사전 개봉된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기업 대상 대관 행사는 CGV를 포함한 멀티플렉스 3사에서 모두 진행 중이다.
범죄도시4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매체에 "100인 이상 기업의 사우 복지 및 사내 활동의 일환으로 극장과 협의해 자체 진행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CGV 관계자 역시 "기업과 기업 간 영업의 일환으로 (사전 관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변칙 개봉 지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기업체의 자체적인 복지 차원의 상영 및 시사 대관이며 영화사의 유료 시사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영화 팬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평범하게 해도 관객몰이가 될 텐데 좋지 않은 선례를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기업의 자체 복지라 하더라도 규모가 커질 경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바람몰이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변칙 개봉' 논란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4는 형사 마석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와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액션에 맞춘 모션 효과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4DX 포맷과 IMAX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