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주말엔 휴식 필요하다며 연락 안 하는 남친..."혼자만의 시간 존중해야 vs 이별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쉬는 날이면 연락이 뜸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연락이 뜸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 중인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연애를 시작한 지 100일쯤 됐다는 작성자 A씨는 연애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남자친구가 본가에 (쉬러) 갔는데 연락이 너무 뜸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남자친구가 자기와 연애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뭐 하고 온다던가 쉬다올게라고 미리 말해주면 기다리진 않을 텐데 연락 텀이 늦는 게 신경 쓰인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너무 예민한 거냐. 나와의 관계를 이어나갈 의지가 없는 거면 차라리 남자친구에게 물어보려고 한다"면서 연애 고수들에게 도움을 구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캡처해 공유했는데, 남친은 A씨가 연락이 늦어 걱정했다는 말에 "제일 안전하고 편안한 집에 있는데 걱정을 (하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답장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불안한 연애는 하는 게 아니다", "나도 저런 경험 있는데 남친이 양다리였다. 여자 촉은 100%다", "연락이 뜸할 순 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은 연인한테 할 대사가 아니다" 등의 조언을 전했다.


앞서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연인 사이 떨어져 있을 때 가장 서운한 행동을 묻는 말에 미혼남녀 211명은 '나의 하루·일상을 궁금해하지 않을 때(35.5%)'를 1위로 뽑았다.


이어 '먼저 만나자고 하지 않을 때(26.1%)', '답장이나 연락이 늦을 때(20.9%)' 등의 순서로 연락에 민감한 편이었다.


연인 사이에 섭섭한 감정을 쌓아두면 분명히 갈등의 원인이 될 테다.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좋은 관계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운 만큼 서로 서운함이나 불만을 이야기하고 들어주는 행동에 두려움이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