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르세라핌'의 코첼라 라이브 무대에 대한 아쉬움이 폭발한 가운데 같은 무대에 선 가수 비비의 공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진행된 미국 최대 음악축제 '2024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코첼라)'이 진행됐다.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킨 비비는 이날 코첼라 무대에서도 돌풍을 이어갔다.
비비는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커다란 무대를 홀로 꽉 채워 나가며 실력 논란을 종결했다.
더불어 정반대의 분위기인 '슈가 러쉬(SUGAR RUSH)'를 연달아 선보였으며 마지막에는 갓세븐 출신 잭슨과 함께 로맨틱한 무대를 꾸리며 열기를 이어갔다.
비비의 무대를 본 누리꾼들은 "잔잔한 한국 노래로 혼자서 무대 꽉 채웠다", "멋있다", "미국에 밤양갱을 알리고 왔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르세라핌은 코첼라 무대에서 10곡의 노래를 불렀다.
해당 무대의 현장 반응은 좋았지만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송출된 영상에서는 불안정한 음정과 가창력으로 '음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르세라핌 멤버 사쿠라는 데뷔 2년도 되지 않은, 투어도 한 번밖에 해보지 않은 르세라핌이 큰 무대에서 자신 있게 모든 힘을 내쏟았다고 자평했다.
사쿠라는 "그것만으로 바로, 인생이고, 르세라핌이라고 느끼는 하루였다"라며 감격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