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4차례 고의 충돌' 논란 황대헌, 쇼트트랙 국대 탈락...10명 중 9위

황대헌 / 뉴스1


4차례의 고의 충돌 논란을 빚고 어제(11일)는 반칙 논란까지 터진 쇼트트랙 황대헌.


쇼트트랙 팬들 사이에서 불만의 중심에 선 그가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됐다.


12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는 2024-25시즌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000m 경기가 열렸다.


전날 1500m에서 5위, 500m에서 실격을 당해 1~2차 선발전 합계 랭킹 점수 10점으로 9위에 머물러 있던 그는 1000m 우승이 꼭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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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점수 합계 상위 8명을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1000m 우승은 커녕 준준결승에서 조기 탈락하면서 탈락을 확정지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의 탈락을 반기는 분위기다.


황대헌은 최근 대표팀 동료이자 남자 세계 랭킹 1위 박지원과 경기 중 4차례나 부딪혔다. '고의 충돌'을 통해 박지원을 견제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파벌 싸움의 일환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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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박지원과 경쟁을 펼쳤는데, 팬들은 시작 전부터 '고의 충돌'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번에도 또 충돌이 일어난다면 황대헌의 모든 경기를 보이콧하겠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다행히 경기는 충돌 없이 끝났다. 1000m 예선에서 박지원이 1위, 황대헌이 2위를 했다.


이후 황대헌은 준준결승 2조 경기에서 4명 중 3위로 달리다 역전을 시도했는데, 서이라와 경합에서 밀려났다. 그는 자신이 반칙을 당했다고 제스처를 취해봤지만 심판진은 받아들이지 않아 탈락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