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떡볶이에서 제육볶음 고기 나와"...냄비 설거지도 안 하고 요리한 사장

아프니까 사장이다


떡볶이를 먹는 도중 고기 조각이 나와 불쾌했다는 손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7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국숫집 왔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떡볶이를 시켰는데 먹다 보니 고기가 나왔다"면서 사진을 함께 공유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떡볶이가 담긴 접시와 빨간 소스가 묻은 고기 조각이 담겨있었다.


그가 주문한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로 재료에 고기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었다.


A씨는 "짜장 볶던 냄비를 안 닦고 그대로 짜장을 볶아주는 것까진 이해가 되는데, 제육 볶았던 냄비를 안 닦고 그대로 떡볶이를 해주는 게 맞는 거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진상이 되긴 싫고 배고파서 우선 먹어야 하나 싶기도 한데 다시는 안 올 것 같다"며 "사장님한테 말해도 되냐"고 덧붙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위생 무슨 일이냐. 설거지 안 했거나 대충 했나 보다", "카카오맵 리뷰라도 남겨라", "음식점의 기본도 안 지킨 거다. 이런 건 사장한테 말해줘야 한다" 등의 의견을 전했다.


음식물에 이물질이 들어있을 때 항의하는 것은 소비자의 권리다. 식품안전정보원은 음식점 조리 음식에서 이물이 나왔을 경우 상황을 기록하고, 이물과 음식을 사진을 찍어두라고 조언했다.


또 이물은 버리지 말고 보관, 영수증 등 구매 이력을 증빙할 수 있는 수단도 확보한다. 이후 국번 없이 1399로 전화해 음식점 상호, 주소, 주문 음식, 이물 발견 상황 등을 알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