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만원대 '최저가'라 샀는데 실제 카드 결제액은 2배...'알리' 쇼핑할 때 꼭 확인하세요"

알리익스프레스 홈페이지


중국 온라인 쇼핑몰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이 한국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초저가 할인과 현금성 쿠폰을 뿌린 프로모션에 노이즈 마케팅까지 더해지면서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인 이용자 수는 2년 사이 네 배가 됐다.


이 가운데 싼 가격에 혹해 물건을 샀다가 피해 보는 사례도 끊이질 않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최근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쇼핑했다가 바가지 썼다는 글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앱상에 표시된 최종 금액을 확인하고 결제했는데 실제로는 더 많은 돈이 빠져나갔다"고 했다.


또 "헬멧 하나 사고 보니까 배송비가 100만 원이더라. 엄청나게 작은 글씨로 적혀 있었다"면서 "내 부주의이기도 하지만 배송비까진 생각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


SBS '8 뉴스'


또 다른 누리꾼은 SBS 측에 "총합계 금액이 17,598원이었는데 카드 결제액은 26,340원이더라. 실제 카드의 결제 금액이 다른 건 난생처음 겪는 일이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환율, 배송비, 할인 정책 때문이라는 해명을 매체에 전했다.


한편 중국 이머커스에 대한 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4명은 불만과 피해가 발생해도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