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수가 영자의 머리 색깔에 이어 옷차림 까지 지적해 논란이 됐다.
지난 3일 방송된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에는 모태 솔로 남녀의 랜덤 데이트가 담겼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현숙과 영호, 현숙과 상철, 영수와 영자의 슈퍼데이트를 담은 다음 주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영자는 게임에서 슈퍼데이트권을 얻자 영수에게 썼다.
영수는 영자의 슈퍼데이트 신청을 받고 "제가 좋다고 해서 시작된 관계인데 같은 마음이 확인돼 좋았다"며 "친구에서 연인이 돼 가는 관계에 대해 아는 게 없다. 설레는 긴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이 데이트를 나서며 함께 이동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때 영수가 영자에게 "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동의하지는 않아"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당황한 영자가 "동의라니. 아니, 이 말 뭐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MC 데프콘 역시 "왜 그래 또 진짜"라며 분노했다. 이이경도 "아직도 그 얘기냐"며 한탄했다.
앞서 영수는 영자에게 "얘기하다 보면 염색 머리 고쳐주겠지?"라고 머리색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
이후 눈치를 보던 영자는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쏟아 안타까움을 자아냈었다.
예고편이 공개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9살 차이고 만난 지 2~3일 됐는데 왜 이렇게 스타일을 바꾸려고 하느냐. 무례하다"는 지적이 쏟아져 나왔다.
댓글에는 "저러다 차인다", "누가 모태 솔로 아니랄까 봐", "무례한 걸 모르는 건가", "가스라이팅이다", "자기가 남친도 아니고", "허락받아야 하나", "사귀는 것도 아니고 썸인데 저건 좀"이라고 분노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좋아하는 사람이니 맞춰갈 수 있다", "의견은 말할 수 있지만 바꾸려 들지는 말아야 한다"고 반응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ENA·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