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파경 소식을 알린 배우 황정음이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눈물을 보였다.
1일 유튜브 채널 '짠한 형 신동엽'에는 배우 황정음과 윤태영이 출연했다. 두 사람은 현재 SBS '7인의 부활'에 함께 출연 중이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신동엽은 "오늘 개인적으로 진짜 친한 두 명의 동생이 나와서 굉장히 설렌다. 그런데 동생 두 명 중 한 명이 너무 핫해졌다"라면서 최근 이혼 소송을 알린 황정음을 언급했다.
황정음은 신동엽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렸다. 그는 "동엽 오빠를 보는데 눈물이 팍 나왔다. 지금도 슬프다. 원래 우는 스타일이 아닌데"라며 울먹였다.
이어 "뭔가 저 때문에 피해가 있을 것 같은데 이렇게 진행한다는 거 자체가"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오열했다.
이에 신동엽은 "원래 PPL이 있는데 황정음의 이슈가 있으니, 이번엔 안 하겠다고 했다. 그럴 수도 있다. 뭐가 문제냐"며 위로했다.
황정음은 "제 사주가 치마 두른 남자라더라. 기가 센 건 아니고 자기 일 열심히 하고 남한테 관심이 없다. 남편한테도 관심이 없어서 9년 동안 몰랐다"라며 쿨하게 이혼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윤태영은 "포스터 촬영 날 저는 몰랐다. 아마 (이혼) 기사가 난 날이었을 거다. 촬영장에 갔는데 황정음이 '오빠 나 이혼할 거고'라고 해서 '만우절이냐'라고 했다. 진짜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이태원 단독주택을 산 이유와 함께 과거 이혼과 재결합을 언급했다.
"이혼은 저번에 하려고 하지 않았냐. 근데 그냥 느낌상 오빠(남편)가 맨날 자기네 집에 있을 때 나한테 '너 나가. 내 집이야'라고 했다. 그래서 싸우고 이태원 집을 산 거다. 대출받아서 사버렸다. 오빠는 내가 집을 산 줄 몰랐고 어떻게 화해를 했다. 애도 있고 시간도 아깝고 해서 그냥 살았는데 이번에는…."이라며 말을 줄였다.
한편 황정음은 지난 2016년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A씨와 부부가 됐다.
2017년 첫아들을 품에 안았으나 두 사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당시 황정음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있는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고급 주택을 매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매매가는 46억 5,000만 원 대로 알려졌다.
2021년 재결합해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얻었지만 4년 만에 다시 파경을 맞았다.
남편을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한 황정음은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동안 너무 자상하고 아름다웠던 내 남편, 그동안 너무 바빴을 텐데 이제 편하게 즐겨요', '이혼은 해주고 즐겼으면 해' 등 남편의 외도를 시사하는 폭로 글과 댓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