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과 그의 남자친구 서씨가 지인·팬들 상대로 금전 요구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이들에 대한 폭로가 나왔다.
1일 디스패치는 아름과 남자친구 서씨가 지인·팬들에게 병원비, 이혼 소송 관련 변호사 비용 등을 요구하며 최소 10명이 넘는 피해자에게 약 4천만 원이 넘는 돈을 편취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2021년 사기죄, 협박죄, 성폭력 범죄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씨는 출소 이후 작가 행세를 해왔는데, 이 과정에서 아름이 먼저 서씨에게 SNS 메시지로 "작가님, 저 아름입니다. 6개월째 별거 중이에요"라며 연락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주변인들에게 전남편을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과 관련해 돈이 부족하다며 금전을 요구했다. 심지어 조리원 동기에겐 이혼 변호사 비용을 핑계로 돈을 빌렸을 뿐만 아니라 사채를 받으며 보증인 작성란에 몰래 조리원 동기의 이름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아동학대는 아름의 자작극"이라며 "아이가 '싫다'고 하면 주먹으로 허벅지를 때렸다"고 매체를 통해 주장하기도 했다.
이후 아동학대를 빌미로 돈을 빌리는 것이 한계에 다다르자 아름은 자궁, 갑상선에 문제가 생겼다고 주장하며 돈을 빌렸다고 한다. 앞서 금전 사기 논란이 계속되자 "해킹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추정되는 피해액은 4,395만 원으로 그 중 200만 원은 갚은 상태다. 서씨는 인터뷰를 통해 빌린 돈으로 토토(스포츠 도박)를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아름은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 슬하에 2남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남자친구 서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는데 서씨에 대해 '제2의 전청조' 논란이 불거지자 아름은 허위 사실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었다.
최근 아름은 전남편의 아동학대 의혹을 제기했으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름은 전날(3월 31일) SNS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는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한다.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며 앞으로 있을 일에도 저격 글이나 입장문 없이 법으로만 조치하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