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김수현·김지원과 의리 지키기 위해 '눈물의 여왕' 특별출연한 '몸값 3억' 송중기

tvN '눈물의 여왕'


김수현·김지원과 친분을 자랑하는 배우 송중기가 이들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빈센조'로 '눈물의 여왕'에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눈물의 여왕' 8회에서 홍해인(김지원 분)의 변호사 '빈센조 까사노'로 특별출연했다.


빈센조 까사노는 지난 2021년 송중기가 출연한 tvN '빈센조'의 주인공으로,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에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다. 베테랑 독종 변호사 홍차영(전여빈 분)과 함께 '바벨그룹' 회장인 장준우(옥택연)에 맞서 마피아식 복수를 했다.


이날 '눈물의 여왕'에서 송중기는 등장만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tvN '눈물의 여왕'


3년 전 모습 그대로의 수트핏과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드라마 '빈센조'의 배경음악과 함께 나타나 웃음을 안겼다.


백현우(김수현 분)의 변호사 김양기(문태유 분)는 "저 사람 아주 무시무시하다. 재벌집 막내아들이다, 해외 파병군인 출신이라더라, 어디서 우주선 타다 왔다더라, 늑대소년이라더라 여러 말이 있다"며 송중기 출연작들을 암시하기도 했다.


이어 김양기의 상상 속에서 빈센조는 백현우에게 총구를 겨누며 "백현우 당신이 내 의뢰인을 기망한 그 죄는 서류 한 장으로 처리하기엔 너무 커요. 미안하지만 난 악은 악으로 처단합니다"라고 말하며 마피아 변호사 포스를 풍겼다.


홍해인 옆을 든든하게 지키며 이혼 사유를 논하는 장면은 유쾌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tvN '눈물의 여왕'


빈센조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초미모의 재벌 3세, 그런 홍사장님이 일개 이사인 백현우씨와 이혼을 한다? 근데 그 이유가 성격 차이다? 누가 봐도 홍해인 사장님 쪽이 성격 더러워 보이는 느낌이죠"와 같은 재치 있는 대사의 맛을 살리는 연기로 극에 흥미를 더했다.


이처럼 송중기는 짧은 순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눈물의 여왕'에 힘을 보탰다.


송중기가 등장한 이날 '눈물의 여왕' 8회는 시청률은 16.1%를 기록했다.


종전의 자체 최고 시청률인 지난달 24일 방송분(6회)의 14.1%를 뛰어넘은 수치다.


한편 송중기는 김수현과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 함께 출연했으며 김지원과는 KBS2 '태양의 후예', tvN '아스달연대기'에서 호흡을 맞췄다.


네이버 TV '눈물의 여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