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배우 류준열과 공개 열애 약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한 가운데 헤어진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30일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한소희가 류준열과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블로그와 SNS를 통해 여러 차례 글을 올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소속사는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며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라면서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 고쳐나가겠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부탁드린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오겠다"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결별이 알려진 후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라온 한 팬의 댓글을 통해 심경을 전했다.
한소희의 팬은 "잘했어요. 소희 님. 내가 다 속이 시원하네. 잘 끝냈어요.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댕이 마음이지. 다친 것 잘 아물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이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혀진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답했다.
현재 해당 댓글을 삭제된 상태다.
앞서 지난 15일 한 일본인 인플루언서가 하와이에서 류준열과 한소희를 목격했다는 글을 게재하며 열애설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다음날인 16일 열애를 인정했다.
당시 과거 류준열과 공개 열애했던 혜리가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남기고 류준열을 언팔로우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에 한소희 또한 SNS를 통해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는 글을 올리며 맞불을 놨다.
이후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사과문을 올리면서 상황이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한소희는 지난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류준열과의 열애는 절대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그리고 30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할리우드 배우 니콜 키드먼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2001년 니콜 키드먼이 톰 크루즈와 이혼 직후 찍힌 사진으로 홀가분한 니콜 키드먼의 모습으로 이른바 '해방 짤'로 유명한 사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