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걸그룹 '르세라핌·에스파' 다 제치고 군통령 1위로 등극한 '이 남성'의 정체

더본코리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수많은 걸그룹을 제치고 군 장병들이 휴일에 브런치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 1위로 뽑혔다.


지난 28일 국방일보는 병영 내 대표적인 급식혁신사업의 하나로 꼽히는 '브런치 데이'를 주제로 진행한 2024년 3월 '병영 차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더캠프' 앱을 통해 장병 4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 YouTube '백종원 PAIK JONG WON'


장병들에게 '휴일 브런치 데이'를 함께 하고 싶은 스타를 묻자 459명 중 15%인 69명은 백종원 대표를 1위로 꼽았다.


백 대표를 초대하고 싶다고 답한 장병들은 그 이유로 "더 맛있는 브런치를 만들어 줄 것 같다", "진로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다", "군 생활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백 대표 뒤로는 걸그룹들이 줄을 지었다. 2위는 10%인 47명의 선택을 받은 르세라핌이 차지했다. 


그 뒤로는 에스파(8%·38명), 뉴진스와 프로미스 나인(각 5%·23명)이 3, 4위로 꼽혔다.


X 'le_sserafim'


통상 '군 통령' 하면 걸그룹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번에는 백 대표가 내로라하는 걸그룹을 모두 제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현재 대부분의 멤버가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BTS)'이 남자 아이돌 그룹임에도 불구하고 3.1%인 14명에게 꼽혀 8위에 올랐다. 


이유로는 "같이 식사하며 친해지고 싶다", "부대에서 봤는데 다시 만나고 싶다", "같은 군인으로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Instagram 'newjeans_official'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병사들이라면 여자 아이돌 스타를 식사에 초대하고 싶을 것이라는 통념을 깬 것"이라며 "병영식당 내에서만큼은 '백선생'이 군통령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일보는 이 외에도 '백 대표의 노하우가 녹아 있는 메뉴 중 부대 급식으로 만나보고 싶은 메뉴' 를 질문했다.


이에 장병들은 '제육볶읖(덮밥)'을 1위(46표·10%)로 꼽았다. 이어 짜장면과 치킨이 21표(4.6%)를 받아 공동 2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