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신랑 보고 웃던 여직원이 옆에 딱 붙어 결혼사진 찍어 짜증 난다는 신부..."신경 쓰여 vs 예민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결혼식 기념사진을 찍을 때 남편 옆에 선 여자 동료의 행동이 거슬린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결혼식 기념사진 찍을 때 남편 바로 옆에 선 여자 동료"라는 글이 올라왔다.


최근 결혼식을 올렸다는 20대 여성 A씨는 "기념사진 촬영 때 남편 바로 옆에 선 여자 동료가 거슬린다면 제가 너무 예민한 건가요?"라는 질문으로 말문을 열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에 따르면 남편의 회사 동료인 여성 B씨는 20대 기혼자다. 나이는 A씨보다 많다.


평소에도 여성 동료가 거슬린다는 A씨는 "남편이랑 동네에서 B씨를 종종 마주치는데, 항상 B씨는 다른 미혼 남성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면서 "남편이랑 있는 건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B씨가) 남편이랑 일로 자주 엮이고, 친한 걸 알아도 한 번도 남편한테 캐묻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 결혼식 촬영 때 굳이 남편 옆에 섰어야 했나 의문이 든다"며 "친구들이 찍어준 결혼식 영상 돌려보니 신랑 입장, 축가에는 활짝 웃고 손뼉 치던 그분이 신부 입장 때는 가만히 있었다"면서 "영상 보고 2차 충격받았다"고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제가 사회생활을 못 해본 티가 나는 거냐"며 "그저 친한 동료라 남편 옆에 선 건데 성별이 여자였던 거냐. 의부증 초기 증상이냐"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입을 모아 A씨가 과하다고 전했다.


누리꾼들은 "사진사가 배치한 대로 섰을 뿐", "남편이 그렇게 믿음을 안 주냐", "기념사진 찍을 때 자기가 서고 싶은 자리에 서서 사진 찍히는 건 신랑·신부밖에 없다", "엄한 동료 잡지 마라" 등의 의견을 전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여자의 촉은 무시하면 안 된다. A씨가 괜히 그러는 게 아닐 것 같다", "나라도 솔직히 신경 쓰이고 짜증 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