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구독자들에게 스벅 쏘려고 더 오를 수도 있는 주식 싹 다 팔아 '1억 5천만원' 플렉스 한 회사원A (영상)

YouTube '회사원A'


127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뷰티 유튜버 회사원A가 구독자들에게 무려 1억 5천만 원을 쏴 화제다.


지난 25일 회사원A(본명 최서희)는 유튜브 채널에 '1억 5천만원 여러분께 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서 회사원A는 자신이 론칭한 화장품 브랜드 미차이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설문조사를 했다가 1억 5천만 원을 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YouTube '회사원A'


그는 한 달 전쯤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다음에 출시할 차기 신제품 관련 설문조사를 올리며 참여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고 했다.


회사원A는 100여 명 정도 설문조사를 받으려고 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참여자가 약 100명 정도 차면 직접 설문조사를 종료해야 했지만, 미처 종료를 하지 않게 되면서 참여자가 몰린 것이다.


YouTube '회사원A'


몇 시간 동안 진행하려 한 설문조사는 이틀이나 그대로 올라가 있었다.


회사원A는 "당초 예산은 한 100만 원 언더였는데, 계산해 보니 대략 1억 3천~1억 5천만 원 정도가 나왔다"라면서 "문제는 미차이에 돈이 없다. 발주 대금을 대고 그러느라 미차이 통장에 돈이 없어서 그 정도 돈이 나올 곳이 어디에 있을까 고민했다"라고 설명했다.


YouTube '회사원A'


결국 회사원A는 주식을 팔기로 했다. 그는 "내가 주식에 부어놓고 까먹고 있는 돈이 있더라. 이걸 현금화시키면 여러분에게 스벅을 돌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직접 주식 잔고를 터는 모습을 공개했다.


그의 주식 계좌에는 1억 5,480만 원 정도가 들어있으며 수익률은 45.39%였다.


YouTube '회사원A'


회사원A는 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넷플릭스, QQQ, 테슬라에 이어 수익률 347.48%에 달하는 엔비디아까지 매도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이렇게 주식을 팔아서라도 수습할 수 있는 게 어디야"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음날 아침, 회사원A는 타이거 미국 S&P 레버리지, 클리오, 삼성전자, NHN, 네이버, 코덱스 바이오, 아모레퍼시픽 등을 매도했다.


YouTube '회사원A'


회사원A는 "이렇게 해서 저의 예수금이 1억 4천 정도 나왔다. 이것으로 여러분들께 스타벅스 쿠폰을 쏘도록 하겠다. 설문조사를 30만 명이 하지 않은 것이 어디냐"라면서 "앞으로도 종종 설문조사는 할 것이지만, 두 번 다시 이번처럼 몇만 분한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을 본 시청자들은 "내가 다 안타깝다", "대신에 신뢰를 샀다", "진짜 쉽지 않은 일인데 대단하다", "진짜 책임감 대단하다", "실수였다고 하고 내렸어도 괜찮았을 텐데 진짜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회사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