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한소희와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전여친' 혜리도 소환됐다.
혜리는 두 사람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나오자 "재밌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화제가 되자 혜리는 "지난 11월, 8년간의 연애를 마친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그 과정이 짧은 기간에 이루어진 판단도 아니었고, 결별기사가 난 직후까지 저희는 더 이야기를 해보자는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그 대화를 나눈 이후로 어떠한 연락과 만남을 가지지 않았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4개월 뒤 새로운 기사를 접하고 나서의 감정이 배우 이혜리가 아닌 이혜리로 받아들여진 것 같습니다. 순간의 감정으로 피해를 끼치게 되어서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혜리의 입장문이 발표되자 일각에서는 혜리가 류준열과의 대화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환승연애'를 지적했다.
그러나 혜리가 이미 결별을 정확하게 인지 하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티브이데일리는 혜리와 류준열의 측근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지난해 딱 1번의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서로 결별 발표를 미뤘을 뿐, 혜리가 사과문에서 언급한 '결별 기사 직후 더 이야기를 해보자'고 한 그 '대화'가 이별의 의미였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즉 대화 주제가 '다시 시작하자. 기다려라'라는 말이 아니었을 것이고, 이를 혜리가 인지했다는 게 측근의 전언이다.
측근은 해당 매체에 "어느 한 쪽에서 일방적으로 결별을 요구한 게 아니다. 작년에 1번 만났다. 이미 마음이 멀어진 상태였다"며 "혜리도 그 말(더 이야기를 해 보자)이 형식적이란 걸 알고 있지 않을까. 그런데 환승이라고 추측하는 건 무리다"고 말했다.
또한 혜리가 두 사람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에 '재밌네'를 던진 것은 류준열과 연애 당시 하와이에서 데이트를 즐겼던 추억 때문일 것이라고 측근은 예상했다.
열애설이 불러일으킨 다양한 파장. 몸살을 앓는 세 사람을 향한 우려와 비난은 좀처럼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