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제23회 세계보안엑스포 &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개최...오는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사진 제공 = 보안뉴스


인공지능(AI)이 IT를 비롯한 산업 전 분야의 기술 트렌드 및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글로벌 IT 기업들이 생성형 AI의 진화를 비롯한 AI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고, 일반 기업들은 AI를 업무에 얼마나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가 화두가 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보안산업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AI가 CCTV 카메라와 접목돼 기존에 많이 활용되는 범죄예방 효과는 물론 인파관리와 재난재해 예방, 마케팅, 교통·주차관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는 것.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는 생성형 AI 등과 접목되는 보안 솔루션의 획기적인 성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지만, 사이버 범죄자들도 AI 기술을 악용해 취약점 등 공격 침투경로를 찾고, AI로 공격 도구를 제작하는 등 AI 보안 위협이 거세지고 있다. 


이에 점점 더 지능화되는 AI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AI를 보안 강화에 활용함으로써 'AI로 더욱 안전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모든 기업의 숙제가 되고 있다.


특히 국내 보안시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사이버보안을 12대 국가전략기술에 포함시키고 △데이터·AI 보안 △디지털 취약점 분석·대응 △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 △산업·융합보안 기술을 중심으로 로드맵을 수립한 데 이어 물리보안 산업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2.8% 상회할 정도로 고성장·수출 효자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등 올해도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면서 보안산업이 AI 기술과 효과적으로 접목될 수 있다면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보안뉴스


이러한 가운데 3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세계보안엑스포&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SECON & eGISEC 2024)'가 성황리에 막이 올랐다.


올해로 23주년과 12주년을 맞이하는 'SECON & eGISEC 2024'는 물리보안과 사이버보안을 아우르는 세계에서 유일한 통합보안 전시회로 모든 산업 분야의 메가트렌드인 AI가 첨단보안 기술과 보안산업에 어떻게 접목 및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더욱이 올해는 정부에서 정보보호산업 글로벌 경쟁력 확보 전략의 하나로 '지능형 CCTV 등 물리보안을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발표하는 등 사이버보안은 물론 물리보안 산업에 대한 정부의 육성 의지가 매우 강력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이번 전시회는 세계에서 통하는 우리나라 기업의 우수한 첨단보안 제품 및 솔루션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집중 소개하고, 성장잠재력이 높은 보안 스타트업을 발굴해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보안산업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는 전 세계 12개국 약 396개 국내외 보안기업이 참가해 1,479개 부스에서 자사의 최신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12개국의 보안, 안전, 국방 관계자들이 방문해 우리 안방에서 국내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보고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보안·정보보호 담당자와 구매 담당자, 시스템 운영자, CISO(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 개발자와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보안 산업 관계자 및 전문가 등 3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