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화)

'시각장애인' 고객이 방문하자 런던 베이글 뮤지엄 직원이 보인 역대급 반응 (영상)

YouTube '알TV'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한국은 신체에 불편함을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이 지내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휠체어를 통한 이동권, 시각 장애인의 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환경 등이 그다지 좋지 못하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의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한 유명 베이글 프랜차이즈 가게 직원의 애티튜드가 조명을 받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달 29일 시각장애인 유튜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알TV'에는 "시각장애인이 혼자 카페에 갔다가 만난 뜻밖의 정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시각장애인 승준쌤은 사람들의 도움을 통해 유명 베이글 프랜차이즈 가게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당도했다.


YouTube '알TV'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그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런던 베이글 뮤지엄까지 가는 것이 아닌, 베이글 고르기였다. 우려 속에서 베이글 고르기에 나선 그에게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해당 가게 직원이 먼저 나서서 도움의 손길을 보낸 것이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의 직원은 시각장애인 고객 대응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는 듯 자연스럽게 승준쌤을 응대했다.


YouTube '알TV'


시각장애인 고객에게 필요한 '안내 보행'을 제대로 했다. 시각장애인을 덥석 잡고 이끄는 게 아니라 장애인보다 앞에 서서 팔꿈치를 잡도록 내어줘야 한다는 매뉴얼을 지킨 것이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을 자연스럽게 안내 보행한 것으로 비춰볼 때 미리 교육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고객이 구매하고, 나갈 때까지 직원의 안내 보행은 끝나지 않았다.


YouTube '알TV'


안내 직원 덕분에 여느 비시각장애인 고객들처럼 베이글을 고르고 구매한 승준쌤은 "매장에서 직원을 연결해 준 것은 좀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직원과 그 직원에게 정확한 응대 방법을 교육했을 것으로 보이는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박수를 보냈다. 단순히 카메라가 찍고 있다고 해서 할 수 없는 애티튜드였다는 점에서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