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하와이 여행을 마치고 밝은 모습으로 귀국했다. 왼손 약지에 반지를 착용한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18일 오후 한소희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하와이에서 입국했다. 항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애설 끝에 교제 사실을 인정한 류준열과 하루 차이로 입국했다.
이날 한소희는 화려한 색상의 옷을 입고 취재진을 향해 미소를 보이는 등 밝은 모습이었다. 생각보다 많은 취재진에 잠시 머뭇거리는가 했으나 이내 지인의 손을 잡고 당당한 발걸음으로 등장했다.
또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중 "소희 씨"라는 외침에 뒤돌아보며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7일 모자, 마스크, 안경 등으로 얼굴을 모두 가리고 조용하게 입국한 연인 류준열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다. 류준열은 고개를 숙인 채 취재진을 피해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소희는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하와이 현지에서 찍힌 사진에는 없던 반지인데다가 왼손 약지에 끼워진 반지이기에 커플링 아니냐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또 한소희 가방에 달린 흰색 곰인형도 눈길을 끌었다.
한소희의 연인인 류준열은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 제1호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되던 당시 '나는 북극곰입니다' 캠페인 영상을 제작했으며 한소희 역시 그간 북극곰 사랑을 엿보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굳이 왼손 약지 반지까지 끼고 나왔어야 했나", "한소희 저 가르마는 절대 안 넘기는데 일부러 저러는 것 같다", "조롱하는 건가. 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본인이 모델인 브랜드 홍보하는 거다", "별것도 아닌 걸로 또 사람 잡는다", "밝아서 보기 좋다", "반지 낄 수도 있지"라고 한소희를 지지하는 이들도 있었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지난 15일 미국 하와이 목격담으로 인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곧바로 이들의 소속사는 "연애는 사생활"이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다음 날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와 한소희의 신경전이 벌어졌다.
한소희는 지난 17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혜리에게 사과했으며 혜리 역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장문을 올려 해명했다.
혜리는 "먼저 지난 며칠 동안 저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인해 생긴 억측과 논란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제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파장으로 가져오게 될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면 한소희에게도 간접적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