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도박에 빠졌다는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스네이션 등 외신은 라스베이거스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브루노 마스가 도박으로 MGM 그랜드 카지노에 5000만 달러(약 667억원)의 도박 빚을 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관계자는 "MGM이 사실상 브루노를 소유하고 있다"며 그의 부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브루노 마스는 2016년 카지노 운영사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과 장기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계약에 따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MGM 리조트에서 정기 공연을 진행해 왔는데 이때마다 카지노를 방문해 도박을 즐기다 빚을 진 것으로 전해졌다.  

MGM 리조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마스의 공연 관람권을 포함한 숙박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가격은 옵션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데, 2인‧2박 기준 1078~4778달러(144만~637만원)의 다양한 금액대이다. 외신에 따르면 그는 리조트에 머무는 동안 방을 무료로 제공 받지만, 리조트를 방문할 때마다 카지노에 들러 도박을 즐기다 막대한 빚을 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브루노 마스가 파트너십을 통해 얻는 공연 수익이 연간 9000만 달러(약 1200억원) 정도지만, 각종 세금을 제하고 나면 버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카지노에 돌려내야 한다"고 전했다.

뉴스네이션은 이와 관련해 브루노 마스와 MGM 측에 논평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루노 마스는 지난해 6월 공연을 위해 9년 만에 한국에 방문했다. 당시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이틀간 10만 명 규모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