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앵커 최초로 안경을 쓰고 뉴스 진행은 물론이고 '노브래지어'로 생방송에 나섰던 임현주 아나운서가 이번에는 아기를 안고 나왔다.
18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 임현주 아나운서는 자신의 딸 아리아를 품에 안고 등장했다.
임 아나운서는 "오늘은 아주 특별한 손님과 함께 한다"며 "제 품에 있는 아기는 생후 170일차를 맞은 저희 딸 아리아"라고 소개했다.
앞서 임 아나운서는 지난 2023년 2월, 3살 연상의 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후 결혼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한 뒤 같은 해 10월 건강한 딸을 아리아를 출산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 아나운서는 "'웬 아기야?' 하고 놀라셨을 거다. 오늘 저희 방송에서는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저출생 관련 토크가 준비돼 있다"며 "그에 딱 맞는 게스트가 출연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아리아는 첫 방송 출연에 긴장했는지 돌발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임 아나운서 역시 이에 당황해하면서도 "벌써 예상하지 못하는 행동이 나오고 있다. 인이어를 잡아당길 수도 있고 울 수도 있고 보챌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 또한 아이의 자연스러운 모습이니까 함께 아이를 지켜봐준다는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임 아나운서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육아를 행복하게 병행할 수 있는 사회가 하루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현주 아나운서는 2011년 JTBC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13년 MBC 공채 32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뉴스투데이', '생방송 오늘 아침'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