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10년째 희귀병 '루푸스'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 105만 유튜버

YouTube '빵먹다살찐떡'


'연기과 교수님이 틱톡커에게 특기시켰을 때', '사극 속 사회생활' 등 짧은 상황극 쇼츠 영상으로 많은 인기를 끌며 105만 구독자를 모은 크리에이터 '빵먹다살찐떡'가 희귀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늘 밝은 모습으로 공감가는 상황극을 보여줘 1000만회 조회수를 넘길 정도였던 그녀의 고백에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유튜버 채널 '빵먹다살찐떡'에는 '3년 만에 처음 꺼내는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빵먹다살찐떡은 구독자들이 혹여나 큰 걱정을 할까 오히려 우려하며 힘겹게 말을 시작했다.


YouTube '빵먹다살찐떡'


그녀는 "내가 좀 아픈 사람이다"라며 "이 병은 내 몸을 보호해야 하는 면역체계에 에러가 나서 내 몸을 보호하지 않고 오히려 내 몸을 공격하는 루푸스라는 질병이다"라고 밝혔다.


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이란 빵먹다살찐떡이 설명한 것과 같이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전신에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특히 25~75%의 루푸스 환자들에게 신장 증상이나 신부전, 신증후군이 발생한다.


루푸스는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시간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돼 완치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YouTube '빵먹다살찐떡'


빵먹다살찐떡은 "중학교 3학년 때 발병해서 지금은 십 년 차 환우다"며 "내가 자주 붓잖아. 그게 신장이 망가져서 그런 거다"고 고백했다.


장기간 투병 했다는 사실과 함께 영상에서 보여진 자신의 모습에 대해 해명을 한 그녀.


이어 완치가 어렵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전하면서도 "어제도 병원 다녀왔고 약도 잘 먹고 있다"며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아픈 와중에도 밝은 모습으로 많은 이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는 빵먹다살찐떡에게 구독자들은 "힘들어도 웃으면서 지내서 다행이다", "용기내줘서 고맙다" 등의 댓글을 달며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


YouTube '빵먹다살찐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