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1004섬)'으로 유명한 전라남도 신안군이 주목할 만한 축제 하나를 개최한다.

14일 신안군은 오는 4월 27일 자은면 자은면 뮤지엄파크에서 세계김밥페스타를 열고 메인 행사로 경연대회인 '신안 K-김밥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신안군은 자치단체 최초로 김밥축제를 열었고, 생각보다 좋은 호응을 얻어 주목받은 바 있다.

신안군은 올해 '이마트24'와 협업해 김팝페스타를 열 계획이다.

군은 김밥경연대회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농산물을 알리겠다는 목표다. 이마트24는 고객들에게 판매할 신안김밥을 개발해 전국 매장으로 나르겠다는 계획이다.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뉘어 개최된다. 주제는 '신안의 식재료가 담긴 미(味)친 김밥'이다.

예선 경연은 오는 4월 8일까지 총 100팀을 모집한다.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 20개 팀을 선정하고 축제 개막일인 4월 27일 본선을 치른다.

시상은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비롯해 농촌진흥청장상, 신안군수상, 이마트24 특별상 등 20개팀이 수상한다.

김밥대회는 신안군 홈페이지 고시 공고에서 대회 요강을 확인하고, 참가 서식을 다운받아 작성 후 이메일 또는 우편, 방문 제출하면 된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의 우수한 농수산물로 만든 신안김밥의 탄생으로 전 국민이 건강한 먹거리를 가질 수 있도록 김밥에 관심 있는 많은 분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