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영화 '파묘' 보고 싶은데 무서워서 못 본 겁쟁이들 위한 '쫄보 전용' 상영회

Instagram 'showbox.movie'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19일 만에 관객 수 800만을 돌파하며 흥행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신선한 시나리오와 신들린 듯한 배우들의 연기력, 그리고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연출까지 더해져 꾸준히 새로운 관객들이 유입되고 있다.


'파묘'를 보지 않은 사람은 친구들과의 대화에 끼기도 어려울 지경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영화가 너무 보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고 있는 이들도 있다. 오컬트 영화 특성상 섬뜩하고 무서운 장면이 다수 나오기 때문이다.


CGV 홈페이지


이들을 위해 CGV가 나섰다. CGV는 그간 용기 내지 못한 겁쟁이(?)들을 위해 '용기천만 상영회'를 개최한다.


'용기천만 상영회'는 천만을 코 앞에 두고 있는 영화 '파묘'를 무서워서 보지 못한 이들을 위한 특별 상영회다.


내용을 보면 이벤트는 오는 24일 용산아이파크몰, 왕십리, 영등포, 홍대 CGV에서 파묘 '용기천만 상영회' 회차에 한해 진행된다.


CGV 홈페이지


특히 겁이 많은 이들을 위해 '소리 차단 이어플러그'와 '파묘 타투스티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본 상영회는 추가 요금 없는 일반 가격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소식을 접한 겁쟁이(?) 누리꾼들은 "얼굴에 타투 하고 봐야겠다", "궁금하긴 한데 무서웠던 겁쟁이들 다 모여라", "이 집 마케팅 일 잘한다"고 반응했다.


한편 '파묘'는 이번 주 관객 수 9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영화 '파묘'


12일에는 전 세계 133개국 판매 소식과 더불어 해외 영화제 초청까지 연이은 낭보가 전해지기도 했다. 


파묘는 2월 23일 몽골을 시작으로 2월 28일 인도네시아, 3월 8일 대만에서 개봉했으며 이후 3월 14일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 공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영국, 베트남, 필리핀 등도 뒤따라 개봉한다. 또 4월 24일부터 5월 2일까지 열리는 제26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우디네극동영화제는 유럽 최대 규모의 영화제로 앞서 '올빼미', '남산의 부장들', '범죄도시', '공조'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갖춘 영화들이 초청된 바 있다.